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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합격했어요^.^

저 합격했어요^.^ 조회 페이지
2023 합격수기 이*레 / 2023.02.14

안녕하세요 올해 최종 합격자입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남들처럼 죽을만큼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시간도 충분히 많이 가져가며 수험 생활을 했습니다만 운이 좋았고, 최규훈 선생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합격 수기를 쓰는 것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최규훈 선생님과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작성해보겠습니다.



1. 초수

저는 초수의 실패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고 쉬운 문제를 많이 놓쳤습니다. 또한 실수도 많이 해서 아는데도 틀린 문제가 많았습니다. 사실 아는데 틀렸다는 것은 그만큼 암기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할 때도 계속해서 새로운 개념과 문제에만 신경쓰고 쉬운 문제, 틀렸던 문제에 대한 집중이 부족했습니다. 또한 모의고사에서 한번씩 다뤘던 것들을 다시 틀리지만 않는다면 수석은 못해도 확실하게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재수

  초수 때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새롭고 어려운 문제에 신경쓰기 보다는 기출과 오답노트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내용을 머리 속에 집어넣기 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초수와 같은 마음으로 1월부터 쭉 연간패키지를 수강했습니다. 1~6월에는 월, 수, 금 강의를 듣고 최규훈 선생님께서 강조한대로 미니 교재, Exam2 교재를 사용해서 기출문제 필사를 2번 했습니다. 필사를 하며 빈칸을 뚫고 언제든지 다시 보며 인출할 수 있도록 했는데 기출문제 필사와 인출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서 리딩이나 다른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에 대해 이해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미니 교재에서 짧게 찾아보곤 했습니다. 기출문제 필사 & 인출, 모의고사 & 오답노트가 전부였습니다. 오답노트를 하면 시간이 지난 뒤 손으로 답 부분을 가리고 인출을 해서 인출이 되지 않으면 다른 노트에 옮겨 적어서 인출이 잘 되지 않는 문제를 모아 따로 암기했습니다. 

  1~6월에 시간을 써서 기출문제를 확실하게 보고나니 7월부터는 시간이 꽤 많이 남았습니다. 이때부터 리딩과 지도사 문제를 봐도 좋겠지만 혼자서 지도사 문제를 분석하는데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전 따로 하지 않았고 모의고사에 올라오는 지도사 문제만 봐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들어둔 기출 인출 노트와 오답노트를 계속해서 반복했고 1~6월 모의고사를 다시 돌려가며 오답노트를 보강했습니다. 오답노트를 할땐 귀찮다고, 문제가 길다고 오려 붙이지 않고 지문 전체를 필사했습니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를 되돌아 보았을 때 공부를 가장 많이 했던 달은 기출문제 필사를 하느라 시간을 할애했던 1~6월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오답노트 인출만 반복했는데 새로 틀린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오답노트를 작성할 때는 그 해당 테마에 이미 작성했었던 예전에 틀렸던 문제도 다시 한번씩 봤고, 시간이 남을 땐 노트 전체를 회독했습니다. 특히 시험이 가까운 9~11월은 하루 순 공부 시간이 3시간도 안됐던 것 같습니다. 매번 똑같은 내용을 공부하는 것에 지치기도 했고 차라리 당장 내일이라도 시험을 얼른 보고 마무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초수 때는 시험이 가까워질 수록 난 아직 준비가 안된것 같다는 생각에 쫓기듯이 공부했었다면 이제는 어느정도 시험을 볼 준비가 됐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 총평

  앞으로의 시험 방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응시했던 2022, 2023 시험은 난이도가 매우 쉽고 시험 당일에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매우 많이 남았는데도 실수가 적었고, 역학 문제를 반토막 냈음에도 불구하고 높다면 높은 전공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자체가 고도의 지성과 추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최규훈 선생님께서 기출 연계 예상 문제, 지도사 연계 예상 문제를 모두 정리해서 모의고사로 보여주시고, 미니 교재에 테마별로 모든 기출문제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어려운 시험이 아닌 것 같습니다. 수험 생활 중에 저는 원서는 단 한권도 보지 않았습니다. 이미 미니에 많은 원서 내용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고 모의고사에 올라오는 문제 지문만 읽어도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올해 제가 사용한 교재는 미니 & Exam1, 2 & 모의고사 이 세개가 전부입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공부법을 보고 게으르고 위험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실제 시험에서 모의고사 적중률이 매우 높았고 기출 또한 확실하게 잡고 갔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생각듭니다. 



전 모의고사에서 순위권에 들지도 못했고 모의고사에 이름이 매번 올라오는 실력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멘탈이 깨지기도 했고 불안하기도 했으나 반복된 인출과 오답노트로 모의고사를 거듭할 때마다 실력이 상승했고, 시험 당일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한번 시험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합격을 위한 양분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아는 자신만의 공부 패턴이나 방향도 좋겠지만 시험 전문가이신 최규훈 선생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기초를 탄탄히 하고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다면 합격에 가까워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하며 이상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Simple&Smile, Slow&Stea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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