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학년도 충북 합격수기
- 홍*********] / 2022.02.12
안녕하십니까 2022학년도 충북 최종합격하였습니다.
합격을 하고나서 서류를 준비하다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해서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총 두 번의 시험 끝에 합격하였습니다. 제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수 : 충북응시 -> 전공61, 교육학14 => 0.33차이 1차 탈락
재수 : 충북응시 -> 전공67, 교육학18.67 => +3.3 합격
초수
너무 아쉽게 떨어졌기에 왜 떨어졌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고민하면서 공부 계획을 세웠던 것 같습니다. 초수 때 저의 불합격 원인은 첫째, 기출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기출을 달달 외웠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니 기출문제였던 문제와 기출문제가 아닌 문제를 구분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다고 인식하여 당황을 하고, 실수를 정말 많이 하였습니다. 둘째, 교육학 글 쓰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초수 때 저는 교육학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 교재를 보며 무작정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모의고사도 일주일에 한 번 학원에서 전공시험 전에 써보는게 끝이었구요.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 틀도 없었고, 교육학 논술을 답만 들어가게 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셋째, 너무 큰 시험불안이었습니다. 저는 최규훈 선생님 모의고사를 보면 항상 상위권에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매번 상위권이다보니 주변에서 저에게 주는 기대와 관심은 점점 커져갔고 응원해주는 것이 너무 감사했지만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생겨 불안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불합격의 원인을 크게 3가지로 잡아두고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재수
첫째로 생각했던 기출에 대한 부족한 부분은 매일 이그잼1, 이그잼2 교재를 반복하면서 채웠습니다. 다만 방법이 조금 달랐습니다. 그저 반복해서 풀고 외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 속의 다양한 키워드와 지문들을 모두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최규훈 선생님의 수많은 모의고사를 풀면서도 '이 문제는 어느 기출에서 변형하셨구나','이 지문은 기출 지문이었네' 하면서 계속해서 생각하고 연결지었습니다. 또한 후반기에는 기출문제를 보면서 이 기출과 관련된 테마가 뭐였는지, 그 테마에는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이 기출로 낸 모의고사가 뭐였는지를 항상 인출하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둘째로 부족했던 교육학은 정현 선생님이 많은 부분을 채워주셨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교육학 글을 쓰는 방법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시험을 쳤습니다.(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1월부터 시작된 미니모의고사를 통해 정현선생님께 교육학 글쓰기 기초부터 배웠습니다. 서론은 어떻게 쓰고, 본론의 답을 쓸 때는 이렇게 써야하고, 결론은 어떻게 쓰라고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저는 저만의 교육학 틀을 만들었고, 계속해서 수정해나가며 글을 정말 많이 써봤습니다. 교육학 모의고사를 매일 아침 빠르게 30분정도 씩 써보고, 모범답안을 읽었습니다. 모범답안을 보면서 글을 어떤식으로 풀어나가야할지 많이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셋째로 시험불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문제를 풀 때 더욱 천천히 자세히 풀었던 것 같습니다. 지인 분들이 주는 관심과 기대는 감사한건데 거부할 수는 없으니까요. 문제를 풀 때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 가짓수 등에 동그라미로 진하게 표시를 해두었고, 그 다음에는 답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옆에 청킹으로 빠르게 써놓고 답에 해당하지 않는 것들을 지워가며 답을 써가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 순서도 정해두었습니다. vzone교재의 빨주노초파남보 순서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최규훈 선생님 전공모의고사를 정말 수없이 많이 반복했습니다. 문제를 많이 푸는 방식이 저와 정말 잘 맞았고 그 과정에서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map도 머리에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나눠주신 스케줄 표를 참고해서 그 시간표대로 하루를 보낸 것이 매일 저를 바쁘게 만들었고 노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규훈 선생님 모의고사를 반복할 때 답을 외우는 것은 기본이었고 지문을 천천히 많이 읽었습니다. 선생님 모의고사의 문제와 지문은 전부다 원서와 기출을 그대로 만드신 것이기 때문에 지문만 여러 번 봐도 도움이 됐습니다.)
초수부터 합격까지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최규훈 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고, 초수 때 강의를 듣기 전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할 때 해주신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