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사의 꿈 V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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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합격했어요^.^

  • 2022 전남 합격자입니다.
  • 김*********] / 2022.02.14

안녕하세요. 4번의 도전 끝에 전남지역에 합격한 규훈쌤 정현쌤 키즈입니다 ㅎㅎ

매년 합격수기를 읽으며 동기부여했던 제가 이렇게 합격해서 합격수기를 작성하려고하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ㅎㅎ

'저 방법대로 공부하면 합격한다' 라기보다는 '아 이런 방법도 있겠구나', '나랑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이렇게 공부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합격수기는 초수부터 4수까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서 어떠한 결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순서로 작성하겠습니다.

규훈쌤을 만나기 전 1차에서 탈락한 초수,재수 이야기는 실패원인을 중심으로 간략히 작성하겠습니다.


# 초수(2019년도) - 컷에서 -5.xx점 (1차 탈락) < 일 병행 X / 분기마다 강사 교체 >

 저는 장교로 3년 4개월을 복무하다가 전역을 했던 탓에 동기생들보다는 늦게 임용고시에 뛰어들었습니다.

공부할 돈도 많이 모았겠다 군뽕 가득품고 전역한 장교출신... 무서울게 없었습니다 ㅎㅎ 그냥 내가 정답이고 내가 가는길이 맞는길이라 생각했죠

저는 이때 규훈쌤을 제외한 총 3명의 강사분들의 강의를 들었고, 결국 실패했습니다 ^^... 굳이 남이 실패한 전략을 내가 성공해보겠어! 라는 모험은 하지 않는게 좋겠죠?ㅎ

자기에게 맞는 강사를 정했다면 변경 없이 그대로 가는게 훨신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저는 그게 규훈쌤, 정현쌤 이였습니다.


# 재수 (2020년도) - 컷에서 -1.3점 (1차 탈락) < 일 병행O / 독학 / 생활패턴 붕괴 >

 5점 차이로 떨어지고 무슨 자신감인지 강의는 일절 듣지 않았고 초수 때 들었던 1년 지난 책으로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5,6년 정도 공부하셨던 분이라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내용습득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독학을 한다는건 진짜 말 그대로 독이였습니다.

독학을 하다보니 생활패턴도 많이 붕괴되고 하루의 계획이 틀어지거나 계획조차 짜지 못하게 되는 상태까지 이르렀습니다.

가장 안좋은건 자신의 생각대로만 이해를 하게되서 오개념이 반복되고, 뭐가 올해 가장 중요한 부분인지를 알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이 시절에 규훈쌤 강의를 듣던 친구가 있어서 비교를 해봤는데 당시 규훈쌤이 강조하셨다던 문제들 저는 거의 다 틀렸습니다ㅎㅎ


# 삼수 (2021년도) - 1차컷 +8.67 (전북 최종 탈락) < 일 병행O / 정말 나를 내려놓고 규훈쌤 커리큘럼을 따라감 / 무한 문제풀이 >

 규훈쌤 강의를 들었던 친구의 추천으로 처음 규훈쌤 강의를 접했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책의 구성과 커리큘럼이였습니다.

이때는 나만의 방법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는데... 그냥 무식하게 규훈쌤 커리큘럼만 따라갔기 때문입니다ㅎㅎ

7월 모의고사부터 새벽4시에 일어나서 5시 기차를 타고 광주-서울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이유는 단지 규훈쌤 커리큘럼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주 14시간 스포츠 강사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규훈쌤이 만들어주신 계획표를 약간 수정했지만 최대한 그대로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모의고사 시즌이 되면 규훈쌤께서 계획표를 만들어 주십니다 ㅎㅎ)

저는 규훈쌤이 늘 강조하는 문제풀이가 공부에 있어서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삼수가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문제의 정답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몰랐던 틀린문제에 대해 다시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수 때 규훈쌤 커리큘럼대로 문제풀이를 하다보니 19,20,21년 모든 VT, EXAM, VP 문제들을 6~7회 정도 반복했습니다. 

저도 많이 틀리는 회차의 문제를 풀때는 또 틀려서 자신감이 낮아질까봐 걱정도 했지만 실제시험에서 틀릴바엔 지금 틀리는게 낫다라는 생각으로 틀리면 답안 전체가 외워질때까지 계속 반복했습니다ㅎㅎ 

문제풀이 꼭꼭꼭 하세요 !!


# 사수 (2022년도) - 1차컷 +6 (전남 최종 합격) < 일 병행O / 초반에 무조건 열심히 >

최종에서 0.3점차이로 쓰디쓴 아픔을 맛보고 결과나온 그주에 같이 공부했던 스터디원들과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을 간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에서 핸드폰으로 규훈쌤 1년 패키지를 결제했습니다 ^^..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ㅎㅎ

그래도 1차 합격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작년했던 것보다 시간을 좀 더 투자하면 1차는 무조건 합격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2월 측정평가 미니모의고사에 참여하고 채점받으면서 밀렸던 체육교육론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친구들이 '7월부터 열심히 하면 돼, 9월부터 열심히 하면 돼'라는 이야기 엄청 들었습니다ㅎㅎ

근데 제가 4년동안을 경험해보니 7~11월은 초수든 장수생이든 누구든지 열심히 합니다. 다시말해서 그때 열심히 해봤자 남들도 열심히하니 차이를 둘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임용고시라는 시험이 남들보다 잘해야 내가 합격하는 시험이니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겠죠?

안타깝게 최종에서 떨어지신 분들, 1차 불합격으로 지금까지 힘들어하시는 분들 지금 꼭 시작하세요!! 남들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ㅎㅎ

2월에 그렇게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다시 한번 전년도처럼 규훈쌤,정현쌤 커리큘럼만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ㅎㅎ



* 평소에도 말하는걸 좋아해서 열심히 쓰다가 너무 길어서 읽기 어려우실 것 같아 몇번을 지우고 쓰고를 반복했네요. 

4년간의 길었던 수험생활만큼 해드리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쯤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1년 동안 '결과로 과정을 입증한다'라는 문구를 책상에 붙여놓고 공부했습니다. 임용고시라는 시험이 정말 잔인한게 합격한 사람이 열심히 한사람이고

불합격한 사람은 열심히 안한사람으로 치부되어버린다는겁니다. 과정을 들여다 보면 정말 모든걸 갈아 넣었는데도 운이 안좋아 불합격한 사람이 있는데도 말이죠.

여러분들도 올해는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로 나는 열심히했다 라는것을 입증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절대 제가 잘났기보다, 규훈쌤, 정현쌤 그리고 너무너무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나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제 수험생 시절과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un7167@naver.com 로 메일 보내주시면

선생님들께서 겪고 있는 문제에 모범정답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정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답변드리겠습니다 ^^


합격할 수 있게 도와주신 규훈쌤, 정현쌤!! 

해가 지날수록 선생님들 기억 속에서 저의 존재는 잊혀지겠지만, 저는 선생님들을 평생 기억하면서 열심히 교직생활하겠습니다 ^^ 너무 감사합니다!


2~3년동안 내 인생의 한 부분을 따뜻하게 채워준 우리 스터디원들!!

올해는 모두 최종합격할 수 있도록 내 뼈를 내놓겠습니다 ^^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Ps. 지금 규훈쌤 강의를 듣고 있는 김.상.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