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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합격했어요^.^

  • 2023 경기도 합격수기
  • 신*원 / 2023.02.14

<경기도 임용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경기도 체육임용에 최종합격하게 된 합격생입니다.

저의 공부 과정과 경험들이 체육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총 3번의 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초수 때는 1차에서 불합격했고 재수 때는 최종에서 불합격하였고 3수 만에 최종합격을 하게 됐습니다. 


<초수(4학년)> 1차 불합격  2021 임용 전공: 58 / 교육학: 14.67 


저는 항상 공부에 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학교도 한번에 합격한 만큼 임용 시험도 한번에 붙을 수 있다는 기대를 스스로 했습니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도 이론 강의 인강을 밀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고 7월 부터는 노량진에서 직강으로 모의고사를 수강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1차 시험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해버려서 1차에서 불합격하게 됐습니다. 초수 때 저의 실패 원인은 자만감과 리딩 부족이었습니다. 저의 실력을 과대평가한 나머지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을 너무 하지 않고 꼭 맞춰야 하는 문제들을 틀려서 1차에서 불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최규훈 선생님이 강조하시던 교재 속 이론서 내용을 리딩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가지 못해서 불합격했습니다. 또한 혼자 공부한 교육학 점수도 낮게 나와서 교육학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재수>  최종 불합격  2022 임용 전공: 66 / 교육학: 18.33   1차 컷 +1.67


공부를 하면서 최규훈 선생님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중요한 문제 답을 먼저 외우고 모의고사로 확인하는 방법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면서 다시 이론강의를 들었고 2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론강의를 다시 들어보니 초수 때 보이지 않았던 개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복습할 때 교재의 이론서 리딩하는데 많이 투자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운동학습과 심리, 스포츠사회학, 체육사철학> 3과목을 리딩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론서 리딩을 할때도 무작정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의고사에 나왔던 부분, 글자 크기가 굵게 나온 부분을 집중해서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교육학도 정현 선생님의 강의를 2월부터 수강해서 이론 강의를 듣고 모의고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차 시험에 합격을 했지만 2,3 문제 정도 실수를 해서 아슬아슬한 점수로 1차를 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차 실기를 보다가 부상을 당해서 실기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고 최종에서 불합격하게 됩니다. 


<삼수> 최종 합격! 2023 임용 전공: 73 / 교육학: 19.33   1차 컷 + 6.33 / 경기도 최종 컷 +10.02   최종 5등


최종에서 불합격을 한 뒤에 많이 허탈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라는 단어를 스스로에게 계속 주입해서 빠르게 회복하고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월부터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론 강의는 따로 듣지 않고 주말 미니 모의고사만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6월부터는 노량진 직강을 가서 모의고사를 수강했습니다. 공부 방법에 대해서 큰 변화는 없었고 최규훈 선생님이 읽어보라고 하신 '체육교수론' 책을 사서 6월 전에 한번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치고 않고 실기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서 밤 9시 정도에 공부를 끝내고 웨이트 트레이닝, 구기 종목 등의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수영은 초수 때 부터 레슨을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은 초수나 재수 때 보다 줄었지만 질 높은 공부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내용적으로 방대하게 양을 넓히는 공부를 하기보다는 모의고사를 볼 때 마다 실제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어이없는 실수를 줄이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이때 전공 문제를 풀때 바로 볼펜으로 풀지 않고 연필로 한번 풀고 나서 볼펜으로 답을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전공에서 처음으로 실수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차를 준비할 때도 운이 좋게 잘하는 실기 종목들이 나오고 실기 준비를 미리 해놔서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할 점>

1. 공부를 시작하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기

2. 교육학은 이론강의, 모의고사 보는 날 제외 하루에 2시간 정도 아침에 매일 꾸준하게 하기

3. 전공 체육교육론은 최규훈 선생님의 안내대로 차분하게 준비하기

4. 전공 운동역학은 중요한 것 위주로 꼭 맞춰야 하는 문제는 맞추기 ex) 쉬운 계산 문제 + 역학에 많은 시간 투자는 비효율적!

5. 전공 운동생리학, 측정평가는 킬러 문제 제외하고 다 맞추려고 노력하기

6. 운동학습과 심리, 스포츠 사회학, 체육사철학 ->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목들!! 많은 시간 투자 + 교재 이론서 리딩(모의고사 나온 내용 위주로)
7. 실기 준비는 미리 하기 - 아침, 밤 시간을 정해서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운동해서 몸을 만들어 두기

8. 모의고사는 최대한 직강으로 참여하기, 참여하기 어려우면 그 날은 시험 스케줄과 동일하게 진행하기 ex) 6시 기상, 시험 시간 준수 

9. 시험 당일 실수를 줄이겠다는 생각


<불합격으로 가는 길>

1. 공부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것

2. 모의고사 오답 정리 하지 않는 것

3. 강의가 밀리고 모의고사를 제 시간에 풀지 않는 것

4. 모의고사 직강을 올 수 있는데 오지 않는 것

5. 중요한 내용보다 안중요한 내용에 시간 투자를 하는 양을 늘리는 공부를 하는 것

6.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7. 운동역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8. 여러 강사들 모의고사를 돌려서 보는 것
9. 높은 모의고사 등수, 1차 합격 경험 등에 대한 자만심


저는 최규훈 선생님, 정현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공부를 해서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없었습니다.

저의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고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 시험이 필기나 실기에서 운이 약간 필요한 시험이라고 생각도 됩니다.

하지만 운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