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경기도 초수 수석 합격수기
- 정*찬 / 2024.02.09
안녕하십니까! 올해 경기도 초수 수석 합격생입니다.
가장 먼저 합격의 기쁨을 선물해주신 최규훈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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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 성적]
교육학 - 18.33점
전공 - 68점
총합 - 86.33점 (1차 커트+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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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 성적]
수업실연 - 19.73점
수업나눔 - 9.78점
개별면접 - 39.47점
실기평가 - 24점
1차+2차 총합 - 179.31점(2차 커트+22.09,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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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교사를 꿈꾸시는 많은 수험생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격 수기를 작성합니다. ^^
공부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나름대로 임용을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기출문제
저는 기출문제를 체육 임용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하면서, 기출에 대해서는 정말 쥐잡듯이 공부했습니다.
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2002~2024 기출문제가 모두 있습니다. 모든 연도별 기출문제를 단면으로 출력한 다음 제본을 했습니다. 그러면 왼쪽면은 여백이고, 오른쪽면은 기출문제가 있는 형식으로 제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면 기출을 보면서 가장 먼저 정답을 외우고, 그 다음으로 기출 지문을 보면서 숨어있는 문제 요소들을 파악하여 정리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Vmap에 근거하여 기출된 파트의 주변 친구들에 대해 연결지으며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정리했습니다.
이런식으로 1년동안 차근차근 정리하면서 공부하니, 기출 한 문제를 보더라도 보는 눈도 달라지고
뽑아내는 요소들이 풍부해지면서 나만의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2. MINI교재
최규훈 선생님의 강의에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 최정상에는 바로 미니 교재가 있습니다.
미니 교재는 비교불가한 최고의 체육임용 교재입니다. 브이맵 구조도부터 시작하여 기출문제, 지도사, 대학이론서 등등 모든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박명기 체육교수론, 이혁기•신석민 개념중심 스포츠사회학 대학이론서를 제외하고는 따로 이론서를 보면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제 공부의 9할 이상은 미니 교재로만 진행하였고, 정말 미니만 꼼꼼하게 회독하더라도 합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서 1번으로 말씀드린 기출문제와 미니는 같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출을 보고, 해당 기출 부분을 미니에서 직접 구조도를 통해 찾아가며 확인하는 공부법을 반복하면 정말 누구나 체육 임용 뚫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심리학에서 기출된 에케카키스&페트루젤로 2차원 원형모형은 이전에 기출된 커의 정서이론의 기출 친구로 이미 정리하고 미니로 공부했기 때문에 정답 맞추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임고 준비를 하며 기출문제와 미니는 단 한번도 손에서 뗀적이 없었습니다.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기출+미니는 절대 진리로 생각하고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기간에 공부해서 수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하고, 차근차근 기출을 미니를 통해 튜닝하는 과정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미니와 기출을 왔다갔다 하는 공부는 처음에는 다소 귀찮고 힘든 과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찾아보고 확인하며 정리하는 공부는 기억에도 오래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공부법에도 가속이 붙어서, 1차 시험이 다가올수록 ‘나 붙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자신있게 들 정도로 여러분만의 강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 3. 모의고사
1번과 2번을 기본으로 한 다음, 모의고사가 입혀지면 빈틈없는 공부가 가능합니다.
최규훈 선생님 모의고사는 미니를 기반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미니 공부를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공백들을 오답정리로 메꿀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성적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고 오답정리를 하며 부족한 부분들을 메꿔나가는 과정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시험 당일에 잘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모의고사 잘 봤다고 으스대지 않아야 하며, 못봤다고 기죽어있을 필요 없습니다.
성적이 높을수록 겸손해야하고, 성적이 낮으면 보완할 수 있는 점이 많고 오답노트를 통해 올라갈 점수가 많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여러 강사의 모의고사를 함께 병행하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고 정답은 없지만, 저는 단 한번도 다른 강사의 모의고사를 풀어본 적 없습니다. 최규훈 선생님의 2022~2024 모의고사로만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강사들마다 가르치는 방식과 강조점이 달라, 문제 스타일 역시 다를 것입니다.
스스로가 다양한 문제를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다양한 강사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저는 내가 알고있는 것을 더 확실히 가져가겠다는 마인드로 최규훈 선생님의 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기출 이외의 부분은 1~2년 전 최규훈쌤 모의고사로 커버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정답은 없으니, 해당 부분은 수험생 여러분들이 스스로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모의고사는 꼭 현장에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집에서 편하게 모의고사를 보는 것과 현장에서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모의고사를 보는 것은 아주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 현장감을 느껴가며 문제를 푸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4. 마인드
1년동안 긴 싸움을 해야하기 때문에, 멘탈적인 부분은 임용에서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절대 게을러지지 말라 입니다. 임용 공부 시작했으면 올해 무조건 붙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악착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본인에게 떳떳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는 것이야 말로 임용에 맞는 마인드의 근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으로 미루지 말고, 올해 끝낸다는 마인드를 기본으로 장착하시길 바랍니다. 최규훈 쌤이 강조하시는 항상 그 시간 그 자리를 생활화하시길 바랍니다. 성실함으로부터 건강한 마인드가 깃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주 4회 이상은 꼭 헬스장가서 가볍게 웨이트하고 러닝머신 20분 이상은 뛰었습니다. 운동 없이 공부만 하면 당연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치지않는 체력을 위해서 꼭 운동 하시길 바랍니다. 더군다나 체육교사를 꿈꾼다면 꾸준한 운동은 필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때도 꾸준히 운동했기 때문에, 몸이 만들어진 상태로 2차 실기를 무리없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4가지 정도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 작성해봤습니다! 체육교사를 꿈꾸는 모든 수험생 분들을 응원합니다. 성실히, 그리고 진심으로 임용에 임한다면 모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복수전공에 ROTC를 병행하면서 시험을 준비했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나는 무조건 붙을 것이라는 악착같은 마인드로 버텼습니다. 수험생분들이 처해있는 상황이 모두 다르겠지만,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불평하기보단 어떻게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쪽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다소 두서없이 작성한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제게 합격의 기쁨을 선물해주신 최규훈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