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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합격했어요^.^

  • 2024 서울 합격수기
  • 김* / 2024.02.16

안녕하세요 저는 삼수생으로 합격했습니다


초수 때는 1차탈락하였고 재수 때는 2차탈락하였고, 삼수인 올해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저보다 더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서 제 후기는 참고용으로만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용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1) 1차 시험은 임계점이 있다.


재수와 삼수 때 1차를 통과하면서 1차 시험은 임계점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봐도 1차를 한 번 통과해본 사람은 그 이후에 멘탈만 흔들리지 않으면 계속해서 1차를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초수 때 떨어졌을 때 내가 했던 실수들이 떠오르면서, 이것만 실수 안했으면 붙었을텐데...라고 후회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초수 때는 그냥 제가 임계점을 넘지 못했던 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용고시는 특성상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래서 실수에 너무 마음쓰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임계점만 넘게 만들어 놓자라고 생각하여 노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임계점을 넘었는지 못 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규훈쌤 모의고사 해설을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규훈쌤이 문제의 난이도를 정답친해 때 설명해주시는데, 자신이 그 문제를 보고 느꼈던 문제 난이도와 규훈쌤이 해설할 때 설명하는 난이도랑 일치하면 임계점을 넘었다고 여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상)(난상) 문제를 틀렸다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체크만 하고 넘어가셔도 되는 데, (중)(하) 문제를 틀리셨다면 반성하고 더욱 노력하셔서 해당 문제들은 다음에 반드시 안 틀릴 수 있도록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임계점에 대한 감이 없으시다면, 다른 것에 신경쓰기보다 더욱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임계점을 넘었다 싶으면, 너무 불안해하시지 말고 자신을 믿고 컨디션 조절하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계점을 넘은 사람들끼리는 더 공부한다고 시험 당일에 성적이 더 좋은 것이 아니라, 그 날 컨디션 좋은 사람이 더 높은 성적을 얻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모두 같은 1점이다


수능이나 토익과 달리 임용고시는 모두 1점입니다. 내가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맞춰도 1점이고, 굉장히 쉬운 문제를 맞춰도 1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맞을 것 맞고 틀릴 것 틀리면 합격한다 입니다. 나 혼자 원서 열심히 공부해서 킬상 문제를 맞춘다 해도 그것을 공부하느라 기출문제를 소홀히 하여 쉬운 문제를 2개 틀리면 손해입니다. 쉬운 문제를 틀렸을 때 실수라고 가볍게 넘어가지 말고, 심각성을 느끼면서 다시 기출로 돌아올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정말 기본(기출+규훈쌤 강조문제)이 잘 되어있다면 추가로 원서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저는 삼수한 지금까지 기본만으로도 벅찼습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혼자 공부하는 것을 자제하고, 규훈쌤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기를 추천합니다.


2-1)시험 상황에서도 내가 모르겠다 싶으면 버리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르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처음 마주했을 때 모르는 문제는 고민해도 틀릴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시간에 쓸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어차피 틀릴 문제에 쏟기보다는 뒤에 자신이 맞출 수 있는 문제에 쏟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쓴 김에 제가 시험을 볼 때 활용했던 방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처음 문제를 회독할 때 난이도를 (상)(중)(하)로 나눴습니다. 그와 동시에 (하) 문제는 바로 답안지에 답을 작성하였습니다. (중) 문제는 (중) 문제의 답안으로 추정되는 것들을 시험지에다가 모두 적었습니다. (상) 문제는 아무것도 적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2회독 때는 (중) 문제를 더욱 고민하여서 답안으로 확신하는 것들을 답안지에 적고 애매한 것들은 빈칸으로 두었습니다. (상)문제는 혹시 내가 알 수 있는 문제이지 않을까 확인하였습니다(이 때 알게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3회독 때는 답안지에 안써져 있는 문제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답안지에 썼던 (하)(중)문제들이 실수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4회독 때는 이제 내가 못 썼던 문제들을 보면서 답안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분이 남았을 때는 (상)문제에 대한 고민을 멈추고 다시 내가 썼던 문제들을 검토하였습니다. 남은 시간은 다시 (상)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전공은 교육학과 달리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저렇게 많이 회독을 하여도 시간이 모자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려운 문제를 맞추기 보다 쉬운 문제를 틀리지 말아라 입니다.




3)규훈쌤을 믿어라


저는 삼수하면서 지금까지 다른 강사의 문제를 한 번 본 적(풀지는 않고)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다시는 절대 보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불안감만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강사마다 (난상)난이도의 문제에 대한 강조점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따라 모의고사에 출제하는 내용이 달라지는데, 내가 어느정도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강사의 모의고사를 보니깐 모르는 문제가 많다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감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시험당일에 다른 강사가 강조했던 내용이 나오면 틀리면 됩니다. 다른 강사를 들은 수강생들은 규훈쌤이 낸 문제를 틀려서 어차피 똑같습니다. 여러강사의 문제를 모두 다 알고 문제의 의도까지 알 수 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 강사를 믿고 그 강사만을 따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한 강사만을 선택해야한다면 규훈쌤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규훈쌤을 선택해서 그 시험에 손해봤다고 말하는 사람은 제 주변에서는 못 봤습니다. 제가 초수에 1차에서 떨어졌을 때도 스스로 느낀 것은 규훈쌤은 대박이다였습니다.


그 이유로 일단 교재(브이존미니)가 진짜 좋습니다. 제가 삼수하면서 알면 알수록 브이존 미니에 대해 감탄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임용고시를 합격함에 있어서 브이존 미니만 보면 충분하다 못해 넘칩니다. (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단권화를 진행하였고, 단권화로 이득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근데 그 단권화의 기원이 브이존 미니 맨 마지막에 있는 요약본이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필요하다면 브이존 미니 맨 마지막에 있는 요약본으로 여러분들만의 단권화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단권화 관련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2022 한**합격수기 참고하세요)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가 많고 좋습니다. 다른 강사에 비해 모의고사 누적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분들이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임용고시는 문제를 푸는 능력이 좋아야 합니다. 내용을 알아도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임용고시에서는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모의고사를 풀어야 하고, 그 모의고사를 풀기 위한 문제로 규훈쌤 문제가 많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규훈쌤이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시면 1차는 무조건 합격합니다. 규훈쌤의 의도대로 공부하고 규훈쌤의 뇌를 가져온다 생각하면 단순합니다. 규훈쌤이 1차 보신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통과하시지 않을까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규훈쌤의 머리를 가져오시면 되는 것입니다.




4)때가 있다


저는 1차 공립도 떨어져봤고, 2차 사립도 떨어져봤고, 2차 공립도 떨어져봤습니다. 이렇게 떨어지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가?였습니다. 내가 방향을 잘 못 잡고있나?가 저를 몹시 힘들게 했습니다. 근데 저는 전과 같이 똑같이 공부했고 똑같이 준비해서 이번에는 붙었습니다. 임용고시는 상대평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잘하고 있더라도, 시기에 따라 떨어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을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주변사람들과 이야기한 내용중에, 임계점을 넘은 사람들끼리는 대기번호 받고 언제 불러주는지 기다리는 중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올해 안되더라도 포기만 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꼭 붙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단, 임계점을 넘으신 분들에게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임계점을 넘지 못했다고 생각이 든다면 여유 부리지말고 죽기살기로 공부해야합니다... 붙은 사람들은 모두 그랬습니다...)


+1차 합격하셨던 분들은 1학기 기간제 추천드립니다. 저도 1학기 기간제 하면서 학생들 만나서 리프레쉬되고 머리도 비우면서 임용에 대한 동기부여를 다시 얻을 수 있었습니다.1년 기간제는 임용준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1학기 기간제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체육교과전담으로 기간제 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라 학생들이 2시반이면 집에 가고 담임선생님들이 대부분 학생들을 지도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덜 합니다. 그리고 수업내용도 기초적인 것이라 하기 쉽고 40분 수업이라 좋습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초등학교 기간제도 추천해드립니다!




5)초수 때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해라


수기에서도 보듯이 올해 시험이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초수에 붙으시는 분들은 초수에 붙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초수에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념하시길 바랍니다.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째, 앞서 이야기했듯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붙을 수 있으면 무조건 붙는 것이 진짜 최고입니다.


둘째, 전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초수생들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후 재수 삼수로 넘어가게되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수 때 공부를 많이해놔야 만약 떨어져도 재수 삼수로 넘어갔을 때 일을 하면서(돈을 벌면서) 공부를 하여도 기초가 되어있기에 병행이 가능합니다, 초수 때 공부를 죽어라 하지 않은 상태로 재수 삼수로 넘어간다고 임계점을 넘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또한 해가 지나감에 따라 시험에 대한 동기부여도 초수만큼 크지 않아지기 때문에, 열정이 있는 초수 때 최선을 다하고 빨리 임용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임용고시(체육)는 본인이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합격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고 규훈쌤을 믿고 하루하루 성실히 임하시면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만약 불안하거나 어려움이 있다면 규훈쌤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하세요. 정말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 또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