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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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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합격했어요^.^

저 합격했어요^.^ 조회 페이지
2024학년도 경기도 최종합격 수기 김*희 / 2024.02.29


안녕하세요. 저는 규훈샘의 브이존 강의를 수강하였던 최종합격생입니다.

최종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는 한 줄을 보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던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좌절과 절망의 순간부터 희망과 눈물의 합격까지 익명의 힘을 빌려 공유하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합격수기에 공부 방법 및 전략들이 상세하게 적혀있기에 그 글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소 종교적인 부분이 있지만 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넘기셔도 됩니다.)

 

좌절과 절망

저는 21학년도에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1차 시험을 보지 못했던 수험생들 중 한 명입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운동하며 꿈을 향해 도전하던 저에게, 우리 가정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좌절과 절망이 다가왔습니다. 인생을 걸며 준비하는 1년에 1번 있는 시험에서 이러한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면.. 처참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상황에 발생했는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들을 원망하고, 그냥 전부 포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했고 이로인해 신체적인 부분도 약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22학년도에는 1차에서 합격하지 못했고, 23학년도에는 최종에서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인생 전체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는 치유가 필요했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을 통해 예배를 드리며 말씀으로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고 저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희망과 눈물

24학년도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신체와 정신의 균형이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도 증가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견디고 참고 계획대로 해내다 보니 1차 시험 날이 다가왔고 2차 실기, 실연, 면접에 집중하다 보니 2차 시험 날이 다가왔습니다. 모든 시험을 마친 후부터는 희망과 감사의 마음으로 발표날을 기다렸습니다.

오전에 최종 합격 문구를 보며 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고, 오후부터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다양한 문자들이 오는데 정신이 없었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따뜻한 설날 연휴를 보냈고, 23일 집합 연수 동안 합격 축하를 너무나도 많이 받으면서 내가 드디어 선생님이 되었구나 라는 실감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담임 업무와 체육교과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요즘 학교에서도 코로나 블루로 인해 무기력, 우울증 등을 겪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제가 겪은 아픔 속에서 극복할 수 있었던 참된 치유와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절망과 좌절의 순간에 계신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위안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힘드시겠지만... 어떤 마음인지 알기에... 진짜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최종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는 문구가 눈앞에 보이게 될 것입니다.

나는 학생들에게 어떤 선생님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꿈을 향해 도전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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